러닝 조깅 두가지 용어는 비슷한 말처럼 들립니다. 어떤 사람은 시속 8km를 기준으로 구분하고, 어떤 사람은 천천히 뛰면 조깅이고 빠르게 뛰면 러닝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두 운동은 정확히 무엇이 다르고, 걷기와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러닝은 달리기 운동 전반을 가리키는 넓은 개념이고, 조깅은 그중에서도 기록보다 편안한 지속에 초점을 둔 느린 달리기를 뜻합니다. 조깅과 러닝을 나누는 공통된 속도 기준은 없으며, 걷기와 달리기는 속도보다 움직임 방식에서 차이가 납니다.
러닝과 조깅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러닝은 빠르거나 느린 달리기를 모두 포함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달리는 사람도 러닝을 한다고 말할 수 있고, 기록을 목표로 빠르게 달리는 사람도 러닝을 한다고 표현합니다.
조깅은 보통 러닝 안에서 비교적 천천히, 편안하게 이어가는 달리기를 가리킵니다. 속도 기록이나 경쟁보다는 일정한 호흡으로 오래 움직이는 데 무게를 둡니다. 따라서 러닝과 조깅을 완전히 다른 운동으로 나누기보다는 조깅을 느리고 편안한 러닝의 한 형태로 이해하는 편이 쉽습니다.
걷기·조깅·러닝은 어떻게 구분할까요?
세 운동을 비교할 때는 시속 몇 km인지 하나만 보는 것보다 움직임, 호흡, 지속 가능한 시간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걷기
- 움직임
- 한쪽 발이 지면에 닿아 있는 보행
- 일반적인 강도
- 낮음에서 중간 정도
- 호흡과 대화
- 비교적 편하게 대화 가능
조깅
- 움직임
- 편안하고 느린 달리기
- 일반적인 강도
- 개인의 체력에 따라 달라짐
- 호흡과 대화
- 호흡은 빨라져도 짧은 대화 가능
러닝
- 움직임
- 느린 달리기부터 빠른 달리기까지 포함
- 일반적인 강도
- 중간부터 매우 높은 강도까지
- 호흡과 대화
- 속도와 체력에 따라 달라짐
걷기는 이동하는 동안 적어도 한쪽 발이 지면에 닿아 있습니다. 달리기에서는 순간적으로 양발이 모두 지면에서 떨어지는 구간이 나타납니다. 빠르게 걷는 사람과 천천히 조깅하는 사람의 속도가 비슷하더라도 동작은 다를 수 있습니다.
조깅은 시속 몇 km부터일까요?
조깅과 러닝을 나누는 공통된 시속 기준은 없습니다. 시속 8km 이하 또는 1km당 7~8분을 조깅으로 구분하는 자료가 있지만, 이를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공식 기준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체력과 달리기 경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편안한 조깅 속도가 다른 사람에게는 숨이 매우 차는 러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르막길이나 더운 날씨처럼 운동 환경에 따라서도 같은 속도의 체감 강도가 달라집니다.
2024 신체활동 개요집에서도 조깅과 러닝을 하나의 속도로 나누지 않고, 걷기와 조깅의 혼합, 스스로 선택한 조깅 속도, 다양한 속도의 러닝 등을 별도로 제시합니다. 따라서 숫자는 참고만 하고 실제 운동에서는 호흡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속도보다 운동강도를 확인하는 방법
초보자가 운동강도를 판단할 때는 복잡한 페이스 계산보다 말하기 테스트가 간단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강도 운동을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하기는 어려운 정도로, 고강도 운동을 몇 단어 이상 계속 말하기 어려운 정도로 설명합니다.
- 편안한 걷기: 문장으로 대화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 빠르게 걷기: 대화는 가능하지만 호흡이 조금 빨라집니다.
- 편안한 조깅: 짧은 문장은 말할 수 있지만 숨이 차기 시작합니다.
- 빠른 러닝: 몇 단어를 말한 뒤 숨을 쉬어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조깅은 항상 중강도이고 러닝은 항상 고강도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CDC도 같은 걷기가 어떤 사람에게는 중강도, 다른 사람에게는 고강도로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운동의 이름보다 현재 체력에서 얼마나 힘들게 느껴지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걷기·조깅·러닝의 운동 효과는 다를까요?
걷기와 조깅, 러닝은 모두 신체활동입니다. 규칙적으로 이어가면 체력과 심폐지구력을 기르고 체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WHO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의 예방·관리, 정신 건강과 수면, 전반적인 웰빙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차이는 같은 시간 동안의 운동강도와 신체 부담에서 나타납니다. 조깅과 빠른 러닝은 걷기보다 짧은 시간에 운동강도를 높이기 쉽지만, 그만큼 피로와 회복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걷기는 강도가 낮더라도 더 오래 지속하기 쉽고 운동을 시작하는 부담이 적습니다.
- 걷기는 운동 습관과 기초체력을 만드는 출발점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 조깅은 걷기보다 운동강도를 높이면서도 편안한 지속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 빠른 러닝은 강도를 높이기 쉽지만 현재 체력에 맞는 회복시간이 필요합니다.
- 실제 운동 효과는 이름보다 운동시간, 강도, 빈도와 꾸준함의 영향을 받습니다.
다이어트도 러닝 한 번의 칼로리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같은 시간이라면 빠른 러닝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걷기를 더 오래 꾸준히 하는 사람이 전체 운동량을 더 많이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체중 관리를 목적으로 운동강도와 심박수를 조절하고 싶다면 존2 러닝과 다이어트 유산소운동 및 심박수 글도 함께 참고할 수 있습니다.
운동 초보자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초보자에게 중요한 것은 조깅과 러닝의 이름을 정확히 붙이는 일이 아닙니다. 현재 체력에서 무리 없이 시작하고, 같은 운동을 다시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어가는 것이 먼저입니다.
- 평소 20~30분 걷는 것도 부담스럽다면 편안한 걷기부터 시작합니다.
- 걷기가 익숙해지면 속도를 조금 높여 빠르게 걸어봅니다.
- 빠른 걷기에도 여유가 생기면 20초에서 1분 정도 천천히 달려봅니다.
- 숨이 너무 차면 다시 걷고, 호흡이 회복되면 짧게 달립니다.
- 통증이나 과도한 피로 없이 반복할 수 있을 때 달리는 시간을 조금 늘립니다.
처음부터 계속 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걷기 사이에 짧은 조깅을 섞는 것만으로도 달리기 동작과 호흡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껴진다면 기초체력 기르는 운동과 체력이 약한 사람의 운동 시작법 부터 확인해보세요.
개인적으로 러닝과 조깅은 크게 어렵게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일단 걷기부터 시작하고, 러닝을 위해 조금씩 뛰어보는 것입니다. 걷는 속도가 빨라지고 짧게 뛰는 시간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조깅과 러닝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1분만 뛰어도 헉헉거리며 숨이 찰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짧게 뛰고 걷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5분, 10분으로 시간이 늘어나는 순간이 옵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평소 생활을 할 때도 체력이 전보다 나아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러닝이라는 개념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조금씩 성장하는 성과를 직접 느껴보면서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운동 경험이 거의 없다면 달리기만 따로 시작하기보다 전체 운동 순서를 간단하게 잡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 초보 루틴 무리하지 않고 시작하는 순서 에서 워밍업, 본운동과 마무리 운동의 기본 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 전에는 몸이 차가운 상태에서 갑자기 속도를 높이지 말고 가볍게 걸으면서 몸을 데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준비 과정은 운동 전 스트레칭과 올바른 워밍업 순서 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러닝·조깅·걷기에 관한 질문
천천히 달려도 러닝인가요?
네. 러닝은 달리기 활동 전반을 가리킬 수 있으므로 속도가 느리다고 해서 러닝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편안한 속도로 이어가는 느린 러닝을 조깅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깅과 빠르게 걷기는 같은 운동인가요?
속도는 비슷할 수 있지만 움직임은 다릅니다. 빠르게 걸을 때는 한쪽 발이 지면에 닿아 있지만 조깅에서는 순간적으로 양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는 달리기 동작이 나타납니다.
다이어트에는 걷기와 러닝 중 무엇이 더 좋을까요?
같은 시간이라면 강도가 높은 러닝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체중 관리는 운동시간과 빈도, 식사, 평소 활동량의 영향을 함께 받습니다. 꾸준히 반복할 수 있는 운동부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리다가 숨이 차면 걷기로 바꿔도 되나요?
걷기로 바꾸어 호흡을 회복해도 됩니다. 걷기는 러닝을 실패한 것이 아니라 초보자가 운동강도를 조절하고 달리기에 적응하는 방법입니다.
걷기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걷기와 달리기는 움직임 방식에서 차이가 있지만, 조깅과 러닝 사이에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절대적인 속도 기준이 없습니다. 조깅은 편안하게 이어가는 느린 러닝으로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처음에는 몇 분을 달렸는지보다 무리 없이 다시 운동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보세요. 걷기가 익숙해지면 짧게 뛰고, 호흡이 차면 다시 걸으면 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달리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이미 러닝을 잘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운동 중 흉통, 실신할 것 같은 어지럼, 평소와 다른 심한 호흡곤란 또는 걷는 자세가 달라질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면 운동을 중단하고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성질환이 있거나 오랫동안 운동하지 않았다면 운동강도를 크게 높이기 전에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