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IP 의미와 한계 : 바빕 운인가 실력인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하여 비빕에 관련된 지표와 그에 관련된 여러 타자들에 대한 지표이슈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BABIP 정의와 의미
BABIP는 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의 약자이며, 타자가 타격하여 인플레이가 된 경우에 안타가 될 확률을 계산하는 지표입니다.
BABIP는 한국에서는 보통 “바빕” 이라고 하며, 타자들에게는 이 지표가 참 안타까운 지표이자 행운의 지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비빕 지표의 핵심은 공이 인플레이로 들어갔을 때, 즉 수비가 관여할 수 있는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는 비율을 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홈런과 삼진처럼 수비 영향이 사실상 없는 결과는 BABIP에서 제외하게 되는데요.
결론적으로 보면 BABIP 은 수비가 개입하는 상황에서 공이 인플레이로 들어갔을 때 안타가 되는 빈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야구에서 보면 투수가 공을 던지 타자는 타격을 하면서 모든것이 시작되는데요.
이 상황에서 타구가 페어 지역에 들어와 수비수가 잡을 수 있는 순간부터는, 타자의 타구 질과 주루, 수비 위치 선정, 수비 범위, 구장 특성 같은 여러 요소들이 복잡하에 연결되게 됩니다.
BABIP는 그 복합 구간에서 결과가 안타로 끝난 빈도를 요약하는 지표인데요.
BABIP가 높으면 공이 필드 안으로 갔을 때 안타가 많이 나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그런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몰론 실제로 바빕 지표에 따라서 원인이 타자의 기술인지 수비의 약점인지 운인지까지는 정확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평균적인 BABIP 지표 수준에서 달라지는 경우에는 선수의 타구등 다양한 부분과 함께 복합적으로 계산하면서,
단순히 운이 없었는지, 혹은 수비 쉬프트부터 타격의 문제인등을 복합적으로 살펴보는데 도움이 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BABIP은 단독으로 결론을 내리는 도구가 아니라, 다른 세부 데이터들과 대조했을 때 비로소 그 수치의 ‘진실’이 드러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투수입장에서는 공을 잘 던졌어도 안타가 될 확률이라는 점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데요.
투수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인플레이 타구’의 결과값을 보여줌으로써, 해당 투수가 가진 순수한 구위와 운의 영역을 분리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BABIP는 숫자 하나로 단정하는 지표가 아니라, 평균 대비 얼마나 벗어났는지와 왜 벗어났는지를 함께 묻는 출발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인플레이에서 BABIP가 지나치게 낮고 안타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타격의 문제라기 보다는 운적인 부분이나 수비등에 관한 부분으로 이런 부분에서는 타자는 하던대로 꾸준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다른 지표들과 함께 BABIP가 떨어진다면 타구질의 문제등 여러 문제점들을 찾는데 있어서 단순이 운적인 문제인지등에 대한 부분은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BAIP 지표를 아래와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2. BABIP 계산방법
BABIP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H − HR) / (AB − K − HR + SF)
H는 안타, HR은 홈런, AB는 타수, K는 삼진, SF는 희생플라이
= (안타 – 홈런) / (타수 + 희생플라이 – 삼진 – 홈런)
분자는 안타에서 홈런을 뺀 값, 분모는 타수에서 삼진과 홈런을 빼고 희생플라이를 다시 더한 값이라고 풀이
홈런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 수비가 개입할 여지가 없으므로, 인플레이 타구의 안타화라는 BABIP 지표의 특성과 맞지 않아서 제외됩니다.
또한 삼진은 타구가 아예 인플레이로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인플레이 구간의 성공률을 계산할 때 제외되는데요.
볼넷과 사구는 인플레이 타구가 없고, 통계적으로도 AB에 들어가지 않으니 BABIP의 범위 밖에 있다는 점도 특이점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BABIP는 다른 지표와 함께 읽어야 하는 참고 지표라는 성격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이 타자가 인플레이가 안타로 되는 가능성이 어느정도인지를 체크하는 보조지표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3. BABIP 지표를 이해하기
BABIP는 인플레이 타구가 안타가 되는 비율을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보면 타자의 타율 변동 원인을 분해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데요.
우선 이 바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어떤 요인에 따라서 움직이는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타구 유형 : 라인드라이브가 가장 안타가 잘 되고, 땅볼이 그 다음, 플라이는 가장 낮음.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오르거나 내야 뜬공이 줄면 BABIP가 자연스럽게 올라갈 가능성 있음.
- 스피드와 내야 안타 : 내야 안타와 번트 안타는 같은 타구 질에서도 BABIP를 올리는 경로. 타구 배치 능력, 기동력, 주루가 결합되면 리그 평균보다 높은 BABIP를 장기간 유지
- 수비 시프트와 포지셔닝 : 당겨치는 성향이 강한 타자는 시프트로 땅볼이 아웃이 되기 쉬워 BABIP가 낮아질 수 있고, 시프트가 좌타자 BABIP를 소폭 낮출 가능성이 있음.
- 경고등 기능 : K%, BB%, 장타 관련 지표가 큰 변화가 없는데 BABIP만 튀면 단기 운이나 수비 환경의 영향 가능성 있음. 반대로 BABIP 변화가 타구 유형 변화와 동시에 나타나면 어프로치 변화나 타구 질 변화의 신호 가능성 있음.
여러가지로 살펴볼 만한 부분 BABIP가 이런 부분에서 분명히 의미가 있다는 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BABIP 지표만으로는 생산성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하는데요.
BABIP가 낮아도 장타로 가치를 만드는 유형이 있고, 반대로 BABIP가 높아도 장타와 출루가 약하면 생산성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BABIP는 타율과 피안타율의 원인을 해부하는 도구이지, 타자를 한 줄로 판정하는 지표라고 정리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4. BABIP 지표를 왜 눈여겨봐야 하나
BABIP는 인플레이 타구가 안타로 바뀌는 비율이라서, 타자의 타율 변동 원인을 분해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율에는 홈런처럼 수비와 무관한 결과와, 삼진처럼 공이 인플레이로 가지 않은 타석이 함께 섞이지만, BABIP는 공이 그라운드로 나간 뒤 실제로 얼마나 자주 안타가 됐는지를 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데요.
핵심은 통제력 차이이며 이에 대한 부분에서 지표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강한 타구를 자주 만들거나 라인드라이브 비중이 높은 타자,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꾸준히 만드는 타자는 BABIP가 높게 유지될 수 있고,
반대로 뜬공 위주이거나 내야 뜬공이 많은 타자는 BABIP가 구조적으로 낮아지기 쉽습니다.
결국 타자의 BABIP는 단기 운도 섞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타격 스타일과 타구 특성이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타자 BABIP를 볼 때는 리그 평균과 비교하는 것보다, 그 선수의 커리어 BABIP를 기준선으로 삼는 방식이 더 실제에 적합하다고 말하는데요.
현재 시즌 BABIP가 커리어 평균보다 과도하게 높다면, 타율이 실제 실력보다 부풀려졌을 가능성을 먼저 의심해볼 수 있기도 합니다.
반대로 커리어 대비 유독 낮다면, 타구 질이나 삼진률이 크게 나빠진 게 아니라면 일시적인 불운이나 수비 대응의 영향으로 타율이 과소평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K%, BB%, 홈런 비중 같은 핵심 지표가 예년과 비슷한데 BABIP만 크게 움직였다면, 다음 구간에서 되돌림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바밥 (BABIP) 는 타율이라는 결과를 분해해 주는 첫 번째 점검 항목으로의 가치를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5. 운인가 실력인가 : 바밥신의 강림
BABIP 이야기가 나오면 커뮤니티에서 제일 먼저 튀어나오는 말이 바밥신이 강림했다는 표현입니다.
저는 이 표현이 꽤 정확하다고 생각을 하는 팬의 입장인데요.
이 지표는 운이 아니라고 설명하는 쪽도 있지만, 팬이 경기 흐름을 체감하는 관점에서는 결국 운으로 받아들이는 게 더 자연스러워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안타 하나가 야수 글러브 끝에 걸리느냐, 2루수 정면으로 가느냐, 내야수 한 발이 더 빠르냐 느리냐, 이런 차이가 하루 이틀 사이에 타율을 확 흔들어버리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BABIP가 갑자기 튄 시즌을 보면 팬 입장에서는 그냥 오늘 야구는 바밥신이 내려왔다고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BABIP를 실력 판정문으로 쓰기보다, 운이 얼마나 섞였는지 가늠하는 경고등으로 보는 게 가장 맞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KBO에서도 바밥신 사례는 꾸준히 회자되고는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2007년 이현곤은 BABIP가 0.379 수준으로 언급되며, 그 해 성적이 이후 시즌과 비교될 때 플루크 사례로 자주 등장합니다.
다음 해로 넘어가면 BABIP가 다시 낮아졌다는 식의 설명이 붙고, 팬들은 결국 평균으로 회귀했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데요.
이런 시즌은 커뮤니티에서 신내림이라는 표현이 붙을 만큼, 설명이 실력보다 운 쪽으로 기우는 전형적인 장면으로 웃픈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저 개인적으로 BABIP는 타자가 공을 얼마나 잘 치는지의 최종 판정이 아니라, 그 최종 성적에 운이 얼마나 개입했는지 냉정하게 의심해보게 만드는 장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팬 입장에서는 BABIP가 튀면 바밥신이 왔다고 말하는 게 맞고, 그 바밥신은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평균으로 돌아간다고 보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